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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시의원 허트, 후보 토론회 대타 논란

“이렇게 불성실할 수 있나요.”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 시의원 예선 캠페인이 한창인 가운데 헤더 허트(사진) 현역 의원이 후보 토론회에 난데없이 대타를 내보냈다가 유권자들과 경쟁 후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경쟁 후보들이 25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허트 진영은 23일 오후 비영리단체 ‘스트리트포올’이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 허트 후보 본인이 아닌 시의원 사무실 직원을 대신 보냈다. 이에 포럼 관람 유권자들과 경쟁 후보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허트 진영이 토론회 직전에 내놓은 설명에 따르면 후보가 몸이 좋지 않아 불참하게 됐으며 주최 측이 시의원실 직원이 대신 참가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해당 참가 직원은 토론 질문과 안건에 대해 준비한 내용을 대독했다.   10지구 후보인 그레이스 유, 레지 존스-소여, 오라 바스케스, 에디 엔더슨 후보는 토론회 후인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의원답게 더더욱 시민들에게 정책과 정견을 밝히는 신성한 의무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며 “허트는 앞으로의 캠페인에서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꼬집었다.   허트 의원이 토론회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까지 있었던 여러 토론회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수차례 불참했으며 참가 토론회에서도 주제와 벗어난 발언과 표현으로 경쟁 후보들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허트 진영은 경쟁 후보들의 공동 성명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타운 시의원 후보 토론회 한인타운 시의원 참가 토론회

2024-01-25

[사설] 한인타운 시의원, 대책 시급하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LA시의회 10지구의 시의원 부재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지역구 시의원인 마크 리들리-토머스가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등 20가지 혐의로 연방대배심에 기소돼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1년 가까이 공백 상태다. 여기에 최근 법원이 허브 웨슨 대행의 직무 정지 여부 관련 결정을 연기하는 바람에 시의원 부재 사태는 더 길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한 지역 주민의 직간접 피해가 상당하다. LA시의원은 시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지역구를 위한 정책개발 역할도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들을 많이 다룬다. 그런데 10지구는 담당 시의원이 없다 보니 각종 행사와 프로젝트 진행, 민원 서비스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시의회에서 지역 이익을 주장할 대변자가 없다 보니 다음 회계연도 예산 편성에서도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지구 시의원 부재의 장기화는 정치인들의 욕심 때문이다. 우선 20가지나 되는 혐의로 기소된 리들리-토머스 의원은 자진 사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리콜 후 보궐선거를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대행 임명도 문제다. 지난 2월 웨슨 전 의원이 대행으로 임명됐을 당시 반대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누리 마르티네스 LA시의회 의장은 임명을 강행했다. 본인과 웨슨 전 의원과의 정치적 인연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남부기독교회지도자회의(SCLC)라는 단체가 웨슨 대행에 대한 직무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LA시의회 10지구는 2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광범위한 지역이다. 더구나 한인상권 중심이고 거주 한인도 많다. 한인들의 해법 촉구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사설 한인타운 시의원 한인타운 시의원 10지구 시의원 시의원 부재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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